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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알못 엄마의 간단 레시피

슬로우쿠커로 쉽게 요리하기 - 백숙

by Beahope 2020. 8. 28.

요리에 자신이 없고 시간이 많지 않은 엄마라면 슬로우쿠커를 잘 사용하면 좋다. 아침에 재료를 넣어두고 저온으로 설정해두면 저녁 먹을 때쯤 근사한 요리가 만들어져 있다. 내가 슬로우쿠커로 요즘 가장 자주 해 먹는 요리는 백숙이다. 처음에는 황기 같은 백숙용 재료를 넣어야만 하나 고민했었지만 집에 있는 재료만 넣어도 훌륭한 백숙을 만들 수 있었다. 

아래 사진처럼 깨끗이 손질한 닭과 물을 슬로우쿠커에 넣고 통양파. 대파, 마늘(통마늘 넣으면 좋지만 없으면 간 마늘 한 숟가락 넣으면 된다), 기호에 따라 후춧가루를 넣어주면 된다. 그리고 저온으로 설정해놓고 7 시간 이상 두면 백숙이 된다. 아침밥 먹으면서 넣어두고 저녁에 완성된 백숙을 꺼내 먹으면 되는 것이다.

 

 

 

아침밥 먹으면서 8시경에 재료를 넣고 저온으로 설정해두고 오후 5시에 열어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되어 있다. 

 

 

 

여기서 통양파, 대파를 꺼내 닭고기와 국물만 남긴다. 

 

 

 

야들야들하게 익은 백숙 고기를 적당히 찢어주고 국물을 그릇에 담아내면 훌륭한 백숙 한 그릇이 된다. 적당히 소금 간을 해서 먹으면 된다. 

 

 

슬로우쿠커로 백숙을 하면 가스렌지 앞에서 지키고 서서 끓을 때 기다리고 닭이 다 익었나 확인하고 그럴 필요가 없다. 너무 쉽고 손이 안 가서 편하고, 고기가 야들야들해져서 아이도 잘 먹는다. 가격도 아주 저렴하다. 생닭의 가격이 500g짜리가 2900원이었고, 800g 정도 되는 생닭은 5000원 정도에 살 수 있다. 조리기구인 슬로우쿠커도 기능이 아주 단순하기 때문에 2~3만 원이면 하나를 구입할 수 있다. 처음에는 슬로우쿠커로 조리를 해야 음식재료의 영양분 파괴가 적다고 하여 구입해서 사용해본 것이었는데,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자주 사용하게 되었다.